<촬영이 까다로운 망원렌즈>
망원렌즈는 표준렌즈와 비교했을 때 더 좁은 화각을 촬영할 수 있는 렌즈다.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화각은 점점 좁아진다. 그리고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렌즈의 크기와 무게도 늘어난다. 망원렌즈는 좁은 화각을 촬영하기 때문에 흔들림에 민감하다. 카메라 쪽에서는 아주 작은 흔들림이어도 화면에는 크게 나타난다. 초점 거리가 긴 대구경 망원의 경우에는 이러한 흔들림 탓에 파인더를 들여다 볼 때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초창기 손떨림 보정 기능은 이러한 특성을 보완하고자 망원렌즈에 먼저 적용됐다.
크고 무거운데다가 흔딜림에도 민감하니 망원렌즈를 다루는 것은 꽤 까다롭다.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어두운 조리개의 줌렌즈라도 손으로 들고 장시간 촬영하려면 힘에 부친다. 더구나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셔터속도를 확보해야 하기에 온 신경이 렌즈에 집중된다.
대구경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 모노포드 혹은 트라이포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보조 도구를 사용하면 렌즈를 자유럽게 움직이기가 얼벼다. 렌즈를 고정하는 '축'이 생기기 때문에 이 축을 중심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망원렌즈의 사용을 간편하게 만드는 짐벌 헤드>
짐벌 헤드 (Gimbal Head)는 삼각대를 사용할 때 망원렌즈를 빠르고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이것은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하는 볼 헤드, 3축 헤드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망원렌즈의 사용에 최적화 된 부분이 차이점이다. 이 헤드의 원리는 줄에 매달아 놓은 무게 추의 원리와 같다. 줄에 매달린 추는 묶어놓은 쪽이 움직이더라도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제자리를 지킨다. 짐벌헤드 역시 망원렌즈가 무게 추의 역할을 해서 중심을 잘 맞춰 장착하면 렌즈를 위나 아래로 향하게 해도 움직이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한다. 즉 헤드를 잠그지 않아도 렌즈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을 활용하면 망원렌즈로 촬영하기가 훨씬 편해진다. 렌즈의 상하 움직임이 삼각대에 의해 고정된 상태에서 팬, 틸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본 짐벌 헤드>
벤로의 GH2C는 카본을 사용한 짐벌 헤드다. 알루미늄인 GH2와 무게는 약 140g 정도 차이가 나지만 강성은 그보다 훨씬 높다. 무거운 렌즈를 지탱해야 하는 만큼 높아진 강성은 필드에서 안정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릴리즈 클램프는 유니버셜 규격을 채용했다. 때문에 다양한 플레이트와 호환된다. 클램프에는 스토퍼 기능이 적용돼 유사시 플레이트가 분리되는 것을 막는다. 클램프는 길이가 긴 플레이트를 지원한다. 서로 물리는 면적이 넓어서 렌즈를 보다 안정적으로 고정한다. 클램프는 다양한 렌즈의 크게에 맞춰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을 정확하게 맞춰야 최적의 효과를 얻울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기능은 필수적이다. 높이를 조절하는 레일에는 1mm 단위의 눈금이 그려져 있어 여러 종류의 렌즈를 번갈아 사용할 때 각각의 모델에 맞는 위치를 신속하게 정할 수 있다. 팬, 틸트 축의 노브는 유압식으로 원하는 토크를 세밀하게 정할 수 있다. 팬축에는 1˚ 단위로 눈금이 있어 위치를 기억하기 편하다. 레이저로 각인되어 오래 사용해도 흐려지지 않는다. 짐벌 헤드를 한 번이라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 짐벌 헤드 없이 촬영하는 것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GH2C는 망원렌즈와 최적의 매칭을 보이는 제품이다. 만듦새가 우수하고 조절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 렌즈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무게중심에 맞춰 위치를 정확히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짐벌 헤드의 기능을 확실하게 기대할 수 있다. 망원 촬영의 완성을 위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다.
DCM 김범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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